google-site-verification=siR0K3ipn2Wz4wo3vwu0ZzFT0a_ThA31ijotSz00CCg '곡성' 등골이 오싹해지는 미스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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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등골이 오싹해지는 미스터리 영화

by 열정부자개미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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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요약 및 주인공 소개

전라도의 한적한 시골마을 곡성에 낯선 외국인이 이사를 오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마을 주민들이 심각한 병을 앓다가 결국 좀비처럼 변하면서 가족들을 죽이고 본인도 사망하는 것인데요. 마을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주인공 종구(곽도원)는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전화를 받고 미스터리한 사건의 현장을 조사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곡성의 주인공 곽도원은 대부분 악역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가 악역으로 등장했던 영화는 '범죄와의 전쟁' '변호인' '남산의 부장들' 등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대학로에서 연극을 시작한 곽도원은 굉장히 가난했고 재능이 없는 신인이었습니다. 곽도원이 극단에 들어가자 선배들은 그에게 1년 동안 연기가 아닌 청소만 시켰고 소심한 성격의 곽도원은 울분을 꾹 참으며 서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몇 년을 버티다가 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던 곽도원은 연기를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방황하기도 했는데요. 좋은 선배들의 응원으로 다시 연기를 시작했고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진출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역과 조연을 오고 가며 배우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단어 하나, 걸음걸이부터 행동까지 최고의 배우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처음으로 영화 '점쟁이들'에서 주연을 맡게 되었습니다. 영화 곡성에서 곽도원이 보여주는 연기는 정말 다양하고 리얼합니다. 아파하는 딸을 끌어안고 울분을 토하는 모습, 친구들과 막거리를 나누며 화를 내는 모습 등 영화의 모든 순간에서 곽도원은 빛이 났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긴 세월 동안 갈고닦았던 배우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곡성 줄거리

전라남도 곡성의 시골마을, 한적하고 평화로웠던 이곳에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주인공 종구는 집에서 잠을 자던 도중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전화를 받고 경찰복을 챙겨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굵은 빗줄기를 뚫고 현장에 도착한 종구는 온몸이 두드러기로 가득한 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줄 알았던 그 남자는 자신의 가족을 모두 죽인 가해자였습니다. 이 미스터리한 사건은 연달아 발생합니다.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사람들은 고열과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더니 마치 좀비처럼 변하게 됩니다. 좀비가 된 사람들은 이성을 잃고 가족, 이웃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을 살해합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전염병인 것인지, 악마의 저주인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 종구의 딸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종구는 이웃으로부터 최근에 마을로 이사 온 일본인이 귀신이라는 소문들 듣게 됩니다. 그 일본인은 마을사람들을 모두 죽이기 위해 마을에 찾아온 귀신이며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매일밤 괴상한 의식을 치른다는 내용입니다. 종구는 무기를 들고 일본인이 사는 오두막집을 찾아갑니다. 종구는 일본인에게 당장 이곳을 떠나라고 경고하며 그의 집을 부수기 시작합니다. 일본인은 무표정으로 아무런 말도 없이 종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장면이 바뀌고 종구의 어머니는 손녀를 구하기 위해 아주 유명한 무속인이라고 소문난 '일광'을 집으로 데려옵니다. 무속인은 아주 강력한 귀신이 아이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어서 의식을 치러야 하는데 1,000만 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1,000만 원이 아깝지 않았던 종구는 흔쾌히 돈을 지급하고 귀신을 쫓기 위한 의식을 치릅니다. 하지만 무속인의 의식도 딸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딸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종구는 교회, 성당, 절을 누비며 딸을 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지만 모두 실패합니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가득한 종구의 딸은 점점 고통스러워하고 이성을 잃은 종구는 귀신이라 불리는 일본인을 죽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을의 친구들과 함께 일본인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이미 그는 도망간 상태였습니다. 일본인을 찾기 위해 산속을 뒤지던 도중 도망가던 그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결국 일본인은 숨을 거두게 되었고 종구는 딸의 병이 나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종구의 딸은 죽은 마을사람들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되고 엄마와 할머니를 살해하게 되고 그 현장을 목격한 종구는 울부짖으며 영화가 끝납니다. 

 

곡성 결말에 대한 해석

곡성을 시청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본인은 정말로 귀신일까? 마을사람들이 죽었던 이유는 정말 귀신의 저주인가, 전염병인가? 곡성을 제작한 나홍진 감독은 일부러 영화의 내용을 모호하게 만들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유도했다고 합니다. 일광은 무속인이 아니라 마을사람들을 죽이기 위한 악인이라는 해석도, 일본인이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이기 위해 나타난 악신이라는 해석도 모두 가능합니다. 그는 관객들이 상상하는 대로 각자의 해석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누구에게나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상처 추는 것은 비극이며 너무나도 허무한 일입니다. 영화 곡성에서 딸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종구는 이성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이 귀신이라는 소문만 믿고 그를 의심하고 결국 죽게 만들었습니다. 곡성은 공포, 스릴러 장르의 영화지만 인간의 무력함과 어리석음, 종교나 미속신앙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 등 다소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감독의 말처럼 영화 곡성은 결말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재밌고, 다시 시청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처음 영화를 볼 때는 몰랐던 부분이 자꾸 보이고 새로운 해석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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