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siR0K3ipn2Wz4wo3vwu0ZzFT0a_ThA31ijotSz00CCg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시청률, 흥행 이유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시청률, 흥행 이유

by 열정부자개미 2022. 12. 22.
반응형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25% 육박!

웹툰으로 성공한 작품이 드라마 또는 영화로 재탄생한 경우가 종종 있지만 원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인지 작품이 흥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는데요. JTBC에서 16부작으로 제작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시청률 25%를 달성하며 엄청난 흥행을 이뤄냈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한국 자본주의 사회를 다뤘다는 점에서 넷플릭스 최고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과 공통점이 있습니다.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드라마가 아닌 현실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재벌들의 추악함을 손가락질하면서도 그들의 경제력을 부러워하는 시청자들의 모습은 아이러니하지만 그것 또한 한국의 정서입니다.

 

공중파와 지상파를 통틀어 대한민국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 도대체 왜 이렇게 인기가 높은 걸까요?

 

최고의 탑스타 송중기를 비롯하여 이성민, 윤제문, 신현빈 등 주연과 조연의 훌륭한 연기력도 한몫을 했겠지만 사실 출연진 외에도 이 드라마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참 많습니다. 지금부터 시청자의 입장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돈에 대한 욕망

드라마 초반부에서 가난한 가정의 아들로 등장하는 주인공 송중기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온갖 궂은일을 맡아가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이 모습은 코로나19와 더불어 지속적인 경제난을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난했던 주인공이 한순간에 재벌가의 막내 손자로 환생한다는 스토리는 부유한 삶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재벌의 삶은 달콤한 초콜릿을 먹는 것처럼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물론 재벌의 호화로운 생활 모습도 있는 반면, 부자가 되기까지 그들이 겪어야 했던 힘든 고충과 돈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안쓰럽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답답하지 않은 신속한 전개

시청률이 높고 흥행했던 드라마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억지로 분량을 늘리거나 스토리 전개를 질질 끄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은 달랐습니다. 매 편마다 속도감 있게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답답하지 않고 속 시원한 감상평을 안겨줍니다.

 

또한, 주 2회 방영하는 기존 한국 드라마의 틀을 깨고 금, 토, 일 1편씩 공개하는 주 3회 방영은 굉장히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답답하고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MZ세대에게도, 직장생활과 부모노릇에 지친 기성세대에게도 빠른 전개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웹툰 원작의 내용을 드라마에 고스란히 적용시켰다면 아마도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는 50편으로도 부족한 분량입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과감하게 내용을 각색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 깔끔하고 논리적인 스토리를 구성했습니다. 16편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완성도 높은 각본은 시청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습니다.

아쉬운 점 그리고 총평

재벌가에서 생존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만으로는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제작진은 여검사 서민영과의 억지스러운 로맨스를 끼얹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갑자기 키스를 하는 장면, 지속적으로 검사와 피의자 관계로 조사를 받는 등의 억지스러운 갈등은 오히려 드라마에 대한 몰입을 방해했습니다.

 

하지만 어색한 로맨스를 감안하더라도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는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일반인이 상상하는 부자에 대한 열망, 재벌가의 추악함을 적나라하게 담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만 방영하고 있지만 자막 번역을 통해 동서양의 다양한 나라에도 수출한다면 꽤 인기가 많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토요일에는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정말 궁금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