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siR0K3ipn2Wz4wo3vwu0ZzFT0a_ThA31ijotSz00CCg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후기 - 자격요건/서류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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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후기 - 자격요건/서류 총정리

by 열정부자개미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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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대전광역시에서 지원하는 전세대출로 장대동 투룸에서 전세로 2년을 보냈습니다. 대전광역시 대출은 한도가 6,000만 원이다 보니 예산에 맞는 매물을 찾기 어려웠고 겨우겨우 장대동 구석에 있는 구축 빌라를 선택하게 됐죠.

16평이 넘는 넓은 크기에 주차장도 있어서 좋았지만 너무 오래된 건물이라서 보일러 효율도 안 좋고 벌레도 많이 나오고 샷시도 더럽고... 옵션(수납공간)이 전혀 없어서 살림살이를 정리하기도 어렵고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위치, 주차장, 옵션 등 제가 원하는 정도의 투룸을 구하려면 최소 1억 2천만 원 이상은 필요했고 여러 가지 대출 상품을 고민하다가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용하는 중소기업 청년전세대출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 청년전세대출은1.2% 아름다운 이자를 자랑하는 만큼 요건이 상당히 까다로운데요. 아래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대출 신청이 가능합니다.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신청자격
- 중소기업, 중견기업 재직자
- 단독가구 : 연 소득 3.5천만 미만
- 부부 : 합산 연 소득 5천 미만
- 자산 3.25억 미만
- 만 34세 이하
- 무주택자

대출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요건이 소득이었는데요. 위에서 말한 소득은 연봉이 아닙니다. 국세청에 신고된 연말정산 결과인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을 기준으로 소득을 책정하더라고요. 

여러 가지 공제 항목을 차감한 소득이므로 책정된 연봉보다 몇백만 원 차감된 금액을 소득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연봉 3,500만 원을 초과하는 분들도 대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중소기업 청년전세대출 후기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부동산 탐방부터 가계약, 대출 신청 등 타임라인 순으로 자세한 설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STEP 1.
부동산 알아보기

중소기업 청년전세대출의 첫 단추는 바로 부동산 알아보기입니다. 대출 실행이 가능한 부동산은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이면서 보증금 2억 미만이어야 합니다.

다방, 직방 등 부동산 앱에서 마음에 드는 투룸 5개 정도를 고르고 해당 매물을 게시한 부동산에 연락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2022년 7월 1일~2일에 걸쳐 부동산 투어를 했습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싶지만 최소 2년을 살아야 하기에 신중에 신중을 가합니다.

매물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개사와 집주인의 마인드가 정말정말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전세대출 경험이 많을수록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제때 준비해 주기 때문이죠.

매물은 최소 3개 이상은 알아봐야 하는데요.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았더라도 건물을 담보로 대출금이 과도하게 잡혀있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대출 실행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요일에 가장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봉명동 전세 투룸입니다.  회사와 위치도 가깝고 옵션과 방 구조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놓치면 안 되겠다는 마음에 부동산으로 돌아가서 가계약금으로 10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가계약금을 입금하는 것은 전세 계약을 예약한다는 의미입니다. 대출을 준비할 테니 다른 사람에게 매물을 보여주지 말라는 것이죠. 마음에 드는 부동산 매물을 골랐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이제 다음 단계인 서류 준비로 넘어갑니다.

 

STEP 2.
대출 서류 준비

대출을 신청하려면 전세 보증금의 5%를 입금하고 부동산 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부동산 계약서와 납입영수증은 부동산에서 준비해 주는데 STEP 2에서 소개한 서류들과 함께 은행에 제출해야 합니다. 우리은행 직원이 안내해준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입주한 투룸은 전세 보증금 1억 1500만 원으로, 5%인 575만 원을 입금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계약금으로 이미 100만 원을 냈기 때문에 추가로 475만 원을 입금하고 부동산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2022년 7월 9일, 부동산 계약을 마치고  마자 바로 은행을 방문해서 대출을 신청했습니다. 은행에서 안내한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해서 제출하고 몇 가지 안내사항을 들으면 신청 완료입니다. 시간은 30~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대출 신청 시 꿀팁 !

대출을 진행하다 보면 꼭 한 번은 은행 담당자와 통화할 일이 생깁니다. 은행의 ARS는 대기시간이 굉장히 길기 때문에 담당자의 내선번호를 알아두시면 대기시간 없이 통화가 가능합니다.

혹시 은행에서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3주가 걸린다, 한 달이 넘게 걸린다 등의 이상한 소리를 한다면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부동산 중개사가 말하길 아무리 길어야 2주 정도 걸릴 거라고 하는데 제 경우에는 신청일로부터 대출 승인까지 정확하게 11일(주말 포함) 걸렸습니다.

빨리빨리 준비하라고 겁주는 말이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무사히 대출 심사가 종료되면 한 번 더 은행을 방문해야 대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마지막 단계인 STEP 4로 넘어갑니다!

STEP 4.
대출 신청서 작성 & 이사 준비

 

대출이 승인되면 은행에서 바로 연락이 옵니다. 은행을 방문해서 여러 가지 서류에 서명을 하고 대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안내를 받습니다.

전세 기간 동안 주택이 생기거나 자산이 3.25억을 초과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일정 기간 안에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인데 로또가 당첨되지 않는 이상 우리에게 이런 상황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듣고 이해만 하시면 되고 메모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STEP 5.
대출금 입금 & 잔금 입금

새로운 제 보금자리로 입주한 날은 7월 30일 토요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사를 주말에 하실 텐데요. 주말엔 은행이 안 열죠? 그럼 하루 앞당겨 금요일에 대출금을 입금해 줍니다. 대출금은 우리은행에서 집주인에게 다이렉트로 입금됩니다.

입주일인 7월 30일에 집주인에게 잔금을 입금하는 것으로 이사를 마쳤습니다. 대출을 처음 준비하신다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막상 대출을 끝내고 나니 딱히 어려운 건 없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매물을 찾고, 내가 원하는 입주일과 집주인이 원하는 입주일을 조율하는 게 제일 까다로웠는데 좋은 중개사님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글 읽으신 분들 모두 무사히 대출 승인받아서 좋은 집으로 이사 가시길 응원합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자세하게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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