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siR0K3ipn2Wz4wo3vwu0ZzFT0a_ThA31ijotSz00CCg '타짜' 도박꾼들의 목숨을 건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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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도박꾼들의 목숨을 건 한판 승부

by 열정부자개미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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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역전을 위한 한 판 승부

시골의 공장에서 일하며 지루하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청년 '고니(배우 조승우)'는 어느 날 우연히 공장 일행들과 도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박의 종목은 꽃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화투'였습니다. 대박을 노리며 화투에 끼어든 고니는 3년 동안 열심히 모았던 돈을 모두 잃고 허탈해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자신이 참여했던 도박판은 전문가들의 승부조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니는 수소문하여 사기꾼들이 활동한다는 불법 도박장으로 향합니다. 식칼을 휘두르며 자신이 잃은 돈을 돌려달라는 고니, 그리고 그것을 보는 한 중년 남성이 있습니다. 중년 남성의 별명은 '평경장'으로 전국을 누비며 돈을 휩쓰는 '타짜(도박계의 전설적인 인물)'였습니다. 금방이라도 사고를 칠 것 같은 고니를 달래기 위해 평경장은 고니가 잃은 돈을 대신 갚아줍니다. 그리고 다시는 도박장에 찾아오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자신에게 돈을 준 남성이 전설의 도박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고니는 그의 집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애원합니다. 평경장은 수차례 거부하지만 고니는 포기하지 않고 근성을 보입니다. 결국 평경장은 고니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2년 동안 고니에게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 줍니다. 손에 물집이 잡히고 피가 맺혀도 고니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길고 지루한 시간이었지만 부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혼신의 힘을 다해 기술을 전수받은 고니,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평경장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본격적으로 타짜의 길에 들어선 고니는 평경장과 함께 전국의 도박장을 누비며 인생역전의 모험을 떠납니다.

 

스승과의 이별, 그리고 복수

평경장과 고니는 대한민국 전국의 도박장을 투어하며 돈을 따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박계의 꽃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여인 '정마담'이 평경장과 고니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정마담은 큰돈을 따낼 수 있는 도박판을 미리 설계했고 평경장과 고니는 그 게임에 참여하여 큰돈을 따내게 됩니다. 돈을 벌면 벌수록 더 큰돈을 갖고 싶은 욕망이 솟구치는 고니는 스승 평경장에게 이별을 고하고 정마담의 파트너가 되어 화려한 인생을 누리게 됩니다. 명품 시계, 외제차, 값비싼 음식을 즐기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고니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옵니다. 평경장이 한쪽 손목이 잘린 채 사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평경장의 시신을 확인한 고니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으로 거울을 가격합니다. 그의 주먹에서는 피가 흐르고 깜짝 놀란 정마담은 고니의 주먹을 수건으로 지혈합니다. 고니는 평경장을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도박 실력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평경장, 그를 죽일만한 사람은 단 한 사람 '아귀' 뿐입니다. 아귀는 평경장과 함께 도박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타짜로 잔인하기로 유명한 범죄자입니다. 아귀를 만난 사람 중에 멀쩡히 살아 돌아온 경우가 없다는 것을 잘 아는 정마담은 고니를 말려보지만, 고니는 이미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타짜를 찾아 전국을 헤매던 고니는 새로운 동료 '고광렬'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결국 아귀를 찾아냅니다. 과연, 고니는 전국 제일의 타짜 아귀를 꺾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스포일러 없는 감상평

영화 타짜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누아르 영화입니다.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등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 많은 명대사를 만들어냈고 영화가 개봉한지 15년이 흐른 지금에도 극찬을 받는 명작입니다.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돈(도박)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가난했던 고니가 우연히 평경장을 만나 부자가 되고, 호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 관객은 짜릿함, 대리만족을 느꼈을 것입니다. 시골의 평범한 청년이 전설의 도박꾼을 만나 타짜가 된다는 설정도 매우 흥미로운 설정입니다. 타짜가 흥미로운 두 번째 이유는 인물들의 갈등 구조입니다. 고니는 스승의 복수를 하기 위해 아귀를 찾아 떠나고, 아귀는 전국 제일의 타짜로 인정받기 위해 고니와 목숨을 건 대결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마담은 이 대결의 승자가 누구인지는 상관없이 돈을 챙기는 것이 목적입니다. 각 인물들은 저마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때로는 동료로 지내고, 적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 대사 중에서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원수다 없다"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이는 영화 타짜를 가장 잘 표현한 대사입니다. 돈, 사랑, 명예 중 어떤 것이 가장 가치 있다고 묻는다면 그 누구도 쉽게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영화 타짜는 도박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아주 잘 표현했습니다. 지금까지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한국 영화'로 손꼽히는 타짜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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